생활경제 유통

피부관리, 나 혼자 한다..뷰티 디바이스, 4700억 시장으로 급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21 17:43

수정 2016.10.21 17:43

원조격인 리파캐럿 작년에만 300억 팔아
이스라엘 브랜드 '실큰'
국내 중기가 만든 '바나브'
업체마다 기기 출시 잇따라
남성 겨냥한 제품까지…
가성비 높고 혼자 쉽게 사용
부작용 위험도 작아 인기
합리적인 비용으로 피부관리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속된 불황으로 '가성비'를 따지는 실속 추구 구매 성향이 늘면서 저렴하게 피부관리를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2014년 약 3000억원에서 올해는 약 56% 늘어난 47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선보인 일본 MTG사의 경락마사지 기구인 리파 캐럿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테크 리파 브랜드 담당자는 "뷰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비용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소비자들이 뷰티 디바이스를 선호하고 있다"며 "꾸준한 사용으로 전문 숍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수술이나 시술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점도 그 이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본 MTG사의 리파캐럿은 기기에 부착된 태양 전지 패널을 통해 받아들인 빛을 인체 전류와 유사한 미세 전류로 방출시켜 피부 탄력 및 피부 손상을 개선시켜주는 기구로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MTG사의 리파캐럿은 기기에 부착된 태양 전지 패널을 통해 받아들인 빛을 인체 전류와 유사한 미세 전류로 방출시켜 피부 탄력 및 피부 손상을 개선시켜주는 기구로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브랜드부터 중소기업까지 속속 진출

이처럼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전문 뷰티 관리숍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셀프 뷰티 기기를 활용해 피부나 바디를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혼술, 혼밥 등 '싱글 라이프' 트렌드가 보편화되면서 홈에스테틱, 셀프케어가 대세로 자리 잡은 것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집에서 혼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홈 케어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뷰티업계에서는 '나홀로족'을 겨냥, 다양한 기능을 갖춘 뷰티 디바이스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실큰'은 최근 탤런트 홍은희를 첫 모델로 선정하고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실큰의 '페이스타이트'는 피부 진피층까지 고주파가 전달돼 주름 개선과 리프팅 효과 등 탄력 있는 피부와 얼굴의 V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세안 후 기기를 이용해 얼굴과 목선을 마사지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누구나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남성들도 뷰티 디바이스 구매층 합류…시장 더 커질 듯

국내 중소기업들도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에스티로더, 아티스트리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에 뷰티 디바이스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닥터스텍은 최근 독자 브랜드 '바나브'를 론칭했다. 바나브의 주력제품인 'UP5'는 클렌징, 아이존, 페이셜, 리프팅, 비타민C까지 다섯 가지 모드가 하나에 담긴 5-in-1 토탈 스킨케어 솔루션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뷰티 디바이스로는 최초로 뮤직 테라피 기능을 갖추고 있다. 내장돼 있는 케이블로 디바이스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면 리듬에 맞춰 디바이스가 작동한다.

바나브 UP5. 에스티로더, 아티스트리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에 뷰티 디바이스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닥터스텍은 최근 독자 브랜드 '바나브'를 론칭했다. 바나브의 주력제품인 'UP5'는 클렌징, 아이존, 페이셜, 리프팅, 비타민C까지 다섯 가지 모드가 하나에 담겨 있을 뿐 아니라 뮤직테라피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바나브 UP5. 에스티로더, 아티스트리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에 뷰티 디바이스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닥터스텍은 최근 독자 브랜드 '바나브'를 론칭했다. 바나브의 주력제품인 'UP5'는 클렌징, 아이존, 페이셜, 리프팅, 비타민C까지 다섯 가지 모드가 하나에 담겨 있을 뿐 아니라 뮤직테라피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 1,2위 업체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2014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를 론칭,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LG생건은 특히 이스라엘 뷰티 기기 업체인 실큰과 손잡고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루밍족' 남성들을 겨냥한 뷰티 디바이스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클라리소닉의 '알파핏'은 남성 피부에 최적화된 최초의 남성 전용 클렌징 기기다.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 피부에 맞게 손으로 세안하는 것보다 7배 정도 강력하게 피지를 지워준다.
특히 남성 피부에 적합하게 고안된 맨즈 브러시는 수염이 난 부위나 목에도 사용 가능하며 피부결을 고르게 만들어 깔끔한 면도를 돕는다. 코리아테크의 식스패드는 남성들이 집에서 쉽게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는 트레이닝기기다.
식스패드는 근육을 만드는데 가장 이상적인 20Hz의 검증된 전기 자극으로 하루 23분의 트레이닝만으로 속근을 효과적으로 단련시켜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