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90日..누적승객 1000만명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지하철 2호선이 누적 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90일만에 이룬 성과로, 1호선에 비해서도 달성 속도가 빨랐다.

3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2호선 이용 승객은 개통일인 지난 7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90일 동안 누적 승객 1002만5387명을 기록했다.

2호선이 2량 1편성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하면 승객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8량 1편성으로 구성된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경우 지난 1999년 개통 당시 1000만명 돌파에 75일이 걸렸다.

2호선 개통 이후 최다 승객은 10월 21일 14만4187명, 최저 승객은 추석 당일인 9월 15일 6만1640명이다. 하루 평균 승객은 12만2832명, 휴일 평균 승객은 8만9623명이다.

전체 27개 역 가운데 가장 승객이 많은 역은 검단사거리역으로, 72만명을 기록했다. 서구청역 70만명, 주안역 68만명, 모래내시장역 65만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반면 양방향 종점 역들은 이용객이 적었다. 양방향 종점인 운연역과 검단오류역은 각각 6만명, 12만명으로 최저승객 1, 2위였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초기 각종 장애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으나 9월 조기 안정화 전담팀 구성 및 시설물 보완.개선작업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