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엄마 아빠 뽀뽀할 때마다 '으앙'.. 귀여운 질투의 화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31 10:12

수정 2016.10.31 10:15

사진=유튜브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나를 두고 어떻게..! 엄마 아빠 뽀뽀하지 마요"

엄마와 아빠가 입맞춤 할 때 마다 울먹이며 귀여운 질투를 하는 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ABC뉴스는 메릴랜드주에 사는 생후 5개월 아기 엘라 하네켄을 소개했다.

엘라의 부모 맷과 크리시 하네켄 부부는 이달 초 페이스북에 딸의 영상 한 편을 올리며 "우리 딸은 항상 행복한 아기지만, 엄마와 아빠가 뽀뽀하면 매우 슬퍼합니다"라고 전했다.

엘라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은 모양이다. 영상 속에서 맷과 크리시는 딸 엘라를 사이에 두고 입술을 내민 채 서로에게 다가간다.

부부는 엘라가 보라는 듯 일부러 '쪽'하는 과장된 소리를 내며 입맞춤한다.

두 사람의 입술이 떨어지자 마자 보이는 엘라의 표정은 좋지 않다. 급격히 일그러더니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그러다 엄마 아빠가 "우린 너를 사랑해"라며 엘라의 양 뺨에 뽀뽀를 해주자, 엘라는 거짓말처럼 울음을 뚝 그친다.

이 '귀여운 질투'는 세 번 연속 반복된다. 엘라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다.

하네켄 부부는 타일러(8)와 카터(5) 두 아들과 갓 태어난 막내 딸 엘라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아빠 맷 씨는 "매일 밤 아이들이 잠들기 전 뽀뽀를 해 줍니다. 엘라와 다르게 아들들은 장난스레 거절하지만 결국 다 함께 웃고 말죠"라고 말했다.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가진 부부는 "아이들은 얼마나 받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도 알게되죠"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