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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임팔라보다 최고 500만원 싸.. 기본 가격 3055만원 책정
K7과는 가격 차이 없어.. 제원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
K7과는 가격 차이 없어.. 제원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의 기본 가격을 3055만원으로 책정했다. 기본 트림인 가솔린 2.4기준으로 주요 경쟁 모델에 비해 최대 500만원이상 저렴한 가격대다.
현대차는 2일 신형 그랜저에 대한 사전계약 돌입과 함께 판매 예정가격을 공개했다. 가솔린 2.4모델은 3055만~3425만원, 디젤 2.2는 3355만~3725만원, 가솔린 3.0은 3550만~3920만원이다. 택시,렌터카, 장애우 등을 타깃으로 한 LPG 모델 LPi 3.0은 2620만~3345만원선이다.
신형 그랜저 제원은 오는 15일에서 이달말 사이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달 25일 신형 그랜저 미디어 프리뷰에서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2.4L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2.2L 디젤엔진의 마력과 토크가 K7과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신형 그랜저 2.4 가솔린은 190마력, 최대토크 24.6 kg.m의 힘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임팔라 199마력, 26.0 kg.m, K7 187마력,24.8 kg.m 등 190마력, 25.0kg.m 내외의 경쟁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신형 그랜저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가 탑재됐다. K7,임팔라 등과 대동소이하다.
전반적으로 신형 그랜저는 안전.편의사양이 강화되고, 가격경쟁력은 높아져 준대형 세단 지존의 자존심 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10월말까지 국내 판매량은 K7 4만5825대, 그랜저 4만3502대, 임팔라 1만375대, SM7 6048대 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그랜저는 35.8% 감소한 규모다. K7 180.8%, 임팔라 207.4% , SM7가 12.5%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모델 노후화와 대기수요 확대로 그랜저의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 그랜저 등판으로 그동안 판매의 발목을 잡은 부정적 요인들이 해소됨에 따라 연말 내수판매 확대의 동력이 될 것이란 게 현대차의 관측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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