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재료로 안전성 인증.. 푸딩. 두유 등 먹기도 편해
웰빙 아침대용식으로 각광.. 식품업계 앞다퉈 제품 출시
웰빙 아침대용식으로 각광.. 식품업계 앞다퉈 제품 출시

국내 디저트 시장이 규모면에서 크게 성장하는 가운데 기존 에끌레르, 티라미수와 같은 서양식 디저트에서 쌀, 콩 등 곡물을 활용한 '한국형 후식'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백화점 유명식품관이나 디저트 프랜차이즈 카페 등도 함께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식품업계 역시 쌀이나 콩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곡물디저트 시장 3년새 5배 성장
6일 업계와 유진투자증권의 '국내 디저트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3000억원 정도였던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14년 8000억원, 2015년 1조 5000억원으로 3년 새 5배나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쌀, 렌틸콩, 퀴노아 등 이른바 슈퍼푸드를 가공한 디저트가 눈에 띄게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로 매일두유의 99.89는 설탕 0%에 99.89%의 두유액이 들어간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쌀에 현미, 고구마, 단호박 등의 익숙한 재료를 더한 '쁘띠첼 라이스푸딩'을 출시했다. 우리나라 주식인 쌀을 주 재료로 만들어 익숙하면서도 이색적인 제품이다. 기존의 서구 디저트인 치즈, 크림 등의 맛에서 벗어나 익숙하고 담백한 재료로 디저트의 맛을 재해석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과 포만감, 소화에 용이하여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하다.
■샐러드,푸딩,사탕 등으로 진화
쌀로 만든 컵설기를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와 두유 디저트 살롱도 최근 오픈했다.
'메고지고' 디저트 카페는 우리 문화에 익숙한 쌀로 만든 설기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즉석에서 만들어 현대인들의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다. 최근 오픈한 두유 디저트 살롱인 '두화당'은 콩으로 만든 두유로 디저트를 만들어 인기다. 일반 커피숍처럼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콩 티라미수, 오곡 콩가루 사탕, 수제 계절콩 샐러드, 소이라떼 등 철저하게 곡물을 활용한 메뉴들은 이색적이면서도 건강해 카페 인기메뉴다.
풀무원식품의 '사르르달콩'은 국내 최초 콩으로 만든 푸딩. 이 제품은 호주산 유기농 콩으로 만든 고농축 소이밀크에 생크림, 카카오 등 자연재료를 첨가해 건강성을 더욱 높였다. '사르르달콩'은 포 만감을 주는 곡물 베이스 푸딩이기에 가벼운 식사나 오후 간식 등으로도 손색이 없다. 달콤한 디저트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우유 푸딩 대비 절반 수준의 칼로리로 부담 없는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착향 및 착색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샤벳이나 샐러드 등 다양한 레시피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저트 시장이 최근 급성장 하면서 새로운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건강트렌드가 맞물렸다"면서, "대표적으로 곡물을 활용한 디저트는 고소한 맛과 건강을 같이 챙길 수 있어 향후 이를 활용한 제품 출시는 계속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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