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미쉐린가이드 한국 최고맛집 '라연''가온'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7 17:20

수정 2016.11.07 17:20

'미쉐린 서울 2017' 출간
국내 레스토랑 24곳 선정
서울 신라호텔에서 7일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공식 발간' 기념 및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3스타에 선정된 가온 김병진 셰프와 라연 김성일 셰프(오른쪽)가 미쉐린 가이드 사업부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7일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공식 발간' 기념 및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3스타에 선정된 가온 김병진 셰프와 라연 김성일 셰프(오른쪽)가 미쉐린 가이드 사업부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쉐린가이드 한국 최고맛집 '라연''가온'


서울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과 강남구 신사동(도산대로)의 한식전문점 '가온'이 미쉐린가이드 한국 최고 맛집에 선정됐다. 미쉐린가이드는 7일 미쉐린코리아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주요 레스토랑을 대상으포 평가한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7'를 공식 출간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미쉐린가이드에는 총 24곳이 이름을 올렸다.'라연'과 '가온'이 최고 등급인 별3개를 받은 것을 비롯해 '피에르 가니에르'(프렌치식당) 등 3곳이 별 2개, 진진(중식) 등 19곳은 별 1개를 받았다.
전체의 절반가량인 11곳이 한식으로 K-푸드의 열기를 반영했다.

■'라연' 호텔레스토랑 중 유일한 '3스타'

호텔 레스토랑으로서는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를 평가받은 라연은 서울 신라호텔이 기존에 운영해오던 한식당 '서라벌'을 더 업그레이드해서 지난 2013년 8월 새롭게 오픈한 한식당이다.

'라연'이 이번에 서울시내 수 많은 한식당 가운데 3스타를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 '품질'과 '서비스'라는 절대 원칙을 가지고 한국 전통의 조리법을 꾸준히 창의적으로 연구.개발해 온 것에 기인한다. 특히 전통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품격 높은 공간에서 식재료.조리법.식기 등 '정통 한식에 대한 총체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셰프를 중심으로 '라연'의 스태프들이 팀워크와 협업을 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울신라호텔의 특성상 다른 호텔보다 많은 '국빈 연회' 개최 경험을 통해 정통 한식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알림으로써 한식의 세계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한 것이 미쉐린 3스타 선정에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라연'의 김성일 책임주방장은 "약 3년 전에 문을 연 후 최고의 한식당이 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미쉐린 선정을 계기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식이 새로운 한류문화를 넘어 한국을 찾게 하는 관광자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푸드 열풍...절반이 한식당

'가온'은 13년간 한식에 매진한 김병진 셰프가 총괄하는 한식당이다. 조태권 광주요 회장이 '한식 세계화'를 위해 2003년 열었다가 경영 악화로 2008년 닫은 뒤 2015년 재개장했다. 가온은 국내 한식당 최초로 주방을 외부에 공개하는 오픈 키친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병진 가온 셰프는 "13년 동안 한식을 연구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겪었다.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한식을 조금 더 인정받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희망차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밖에도 미쉐린 2스타에는 곳간(한식), 권숙수(한식), 피에르 가니에르(프렌치 컨템퍼러리)를 포함해 3곳이 선정됐다. 피에르 가니에르는 서울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또 리스토란테 에오(이탈리안), 발우공양(사찰음식), 스와니예(이노베이티브), 진진(중식), 큰기와집(게장)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19곳이 미쉐린 1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차세대 젊은 셰프들이 이끄는 모던 한식당 밍글스와 이십사절기, 정식당도 함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가이드는 미국의 미쉐린타이어가 지난 1900년에 차량 운전자를 위한여행가이드로 발간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서울판 발간은 전체로 28번째 국가,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도쿄, 교토&오사카), 중국(홍콩&마카오, 상하이), 싱가포르 다음으로 4번째다.


미쉐린가이드 평가는 요리재료의 수준, 요리법의 풍미의 완벽성,요리의 개성과 창의성,가성비,맛의 일관성 등 5가지 항목으로 이뤄진다. 등급별 기준은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만한 식당'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으로 구분된다.


한편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7 서울'은 미쉐린스타 레스토랑 24곳과 빕 구르망 36곳 등 총 140여개의 레스토랑과 30여개의 호텔 정보를 담고 있으며 매년 개정판을 발간해 새로운 레스토랑과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