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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내린 아이배냇 산양분유 "일반분유 대체효과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11 08:47

수정 2016.11.11 08:47

순산양분유
순산양분유


최근 모유를 대체하는 주식으로 산양분유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부 산양분유 제품은 일반분유와 비슷한 가격대로 인하돼 더욱 경쟁력 있는 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배냇의 ‘순(純) 산양분유’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젖소 성분이 포함되어있는 산양분유와 달리 유일하게 전단계 산양유성분 100%로 조성된 제품이다. 동시에 장 건강과 소화흡수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보강해 엄마들이 아기에게 별도로 유산균제를 먹일 필요가 없도록 했다. 제품에 다량 포함된 유산균은 장 활동이 미숙한 아기들이 부드러운 황금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배냇은 지난 6월초 산양분유(800g) 소비자가격을 5만 5900원에서 3만 2900원으로 전격 인하했다. 일반 분유보다 약 2배가량 비싼 최고가의 산양분유가 일반 분유 가격대로 인하된 것은 업계 최초이다.

회사 측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수입 관세 변동과 마케팅 비용의 효율화를 통해 최저판매 가격을 책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입되는 농수산물은 FTA로 인해 관세 인하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수입분유 제품은 가격 변동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관세 인하로 인해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을 기업이 모두 챙긴 챙긴 셈이다.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한 아이배냇의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모유와 가장 가까운 영양성분을 가진 산양유는 면역력이 부족한 아기들에게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위험성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전하기 때문에 어린 아기를 둔 엄마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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