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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등 보수단체, 맞불집회 개최.. “빨갱이짓 멈춰야”

박사모 등 보수단체, 맞불집회 개최.. “빨갱이짓 멈춰야”

여권의 반격모드와 맞물려 보수단체도 19일 맞불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엄마부대 등 70여개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2만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당초 예정된 광화문 행사는 하지 않고 광화문까지 행진만 벌이다 다시 서울역에서 모일 예정이다.

앞서 박사모 측은 홈페이지에 "박사모 총동원령 발동, 가자! 서울역으로 가자! 광화문으로(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이라는 공지를 띄우며 지방 회원들까지 참여를 독려하는 등 '총동원령'을 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난동세력 진압하라’, ‘대통령을 사수하라’, ‘강제하야 절대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선보였다. 이들은 “이석기와 간첩 세력에게는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기본권도 보장하지 않으려 한다. 종북좌빨 세력은 빨갱이짓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사모 측은 4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인파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으며 경찰 지시를 잘 따를 것이라고 했으나 경찰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양쪽 모두 상당한 인원이 모이는 만큼 충돌이 발생하면 불상사가 우려된다"며 "경찰력을 투입해 양측을 분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도 "박사모가 (시위대를 향해) 오더라도 우리 시민들이 외면하거나 피할 것"이라며 보수단체와의 충돌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