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호텔들도 겨울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제주지역 호텔들은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을 겨냥한 온수풀 경쟁이 치열하다. 온수풀에서 여름을 느끼고 머리로는 시원하게 느껴지는 바람을 맞으며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켄싱턴 제주 호텔은 국내 특1급 호텔 최초의 루프탑 어덜트풀인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과 실내외 수영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가족들을 위한 가든 '오션피니티' 풀 등 루프탑과 가든 2곳에 야외 온수풀을 운영한다. 25m 길이의 메인 수영장, 7m 길이의 자쿠지, 핀라드 사우나 시설인 스카이 캐빈, 물 속에 있는 선베드, 전문 수영강사로부터 1:1 레슨을 받는 스카이피니티 수영 레슨 등 야외 공간에 마련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이색적인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내내 따뜻한 온수 풀로 제주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는 달빛 아래 밤 12시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으로 유명하다. 수영장의 온도는 평균 33도 이상을 유지하며 자쿠지는 38~42도를 유지하므로 보다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 6월 선보인 어른 전용 수영장인 '어덜트 풀'도 인기몰이 중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여기에다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플로팅 시네마'를 운영 중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의 푸른 바다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야외에서 따뜻하게 수영할 수 있는 온수풀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해비치 호텔 야외 수영장은 히팅 펌프 시스템으로 사계절 내내 따뜻한 수온을 유지해 계절에 관계없이 제주 바다의 파도 소리와 바람을 느끼며 밤늦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