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원주, 엄청난 청약경쟁률
밀양.동해 등 지역 수혜 예상
밀양.동해 등 지역 수혜 예상
지난 11일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혜를 보는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활성화 돼 향후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개통지역, 주택용기 경쟁률 3000대 1 넘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2영동고속도로로 불리는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상일IC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거리가 종전 101㎞에서 86㎞로 줄고, 주행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연간 15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히 주행시간 단축에서 끝나지 않고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규 고속도로 지역 분양 주목
이에 따라 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된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의 29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441가구로 구성된다. 밀양에는 2020년 완공 예정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108번지에서 '동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59~84㎡ 총 469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9월 동해~삼척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삼척으로의 출퇴근 여건도 대폭 개선돼 동해시 남부권역의 신흥 주거지로 발전이 기대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역도 차로 20분대면 이용 가능하고, 제2영동고속도로 등 각종 광역교통망의 간접수혜도 기대된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주식회사 신안이 오는 12월 다산신도시 B-6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84㎡,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더불어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가칭)도 개통 예정이다.
EG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 '원주기업도시 EG the 1 1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430가구로 구성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 강남권도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이달 경북 안동시 수상동 590의 11번지 일원에서 '안동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1가구로 구성된다. 중부권 동서 간 연결 축인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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