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기업 사회공헌, '소셜임팩트비즈니스' 뜬다

돈도 벌고 좋은 일도 하는 ‘소셜임팩트비즈니스’ 시대가 열렸다. 저성장 시대에 기업 사회공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기회를 사회문제와 연결시켜 사회 시스템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16 기업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경기침체 속 사회공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접근 방법으로 기존 영리와 비영리의 전통적인 구분을 뛰어 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의 사업 발굴과 효과적인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카카오, KT, CJ 제일제당, KT&G 등 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특별 강연에서 카카오 박진석 차장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선주문’제작 방식(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을 예로 들며 소셜임팩트 사업을 소개했다. 대중과 만나기 어려운 개별 아티스트나 소규모 브랜드를 위한 온라인 장터를 제공함으로써 상품화를 돕고, 재고 없는 주문생산으로 중소상공인에게 비용 절감 효과를 주는 사업이다.

라임글로브 최혁준 대표는 기업 핵심가치와 특성에 연관성이 높은 분야를 발굴해,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업 내부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KT는 IT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낙후 지역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조성해 교육, 문화, 의료, 생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민들을 지원한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CJ 제일제당은 전국 각 지역의 고유 특산물을 생산하는 식품기업의 성장과 판로를 돕는 ‘즐거운 동행’사업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 신진 아티스트 지원과 지역 사회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온 KT&G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상상마당’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