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안전성'과 '개선된 서비스'가 특징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첨단안전장치를 설치해 차량 주행 중 추돌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좌석은 우등버스에 비해 차량당 28석에서 21석으로 줄여 개인 좌석 공간을 넓혔다. 최대 160°까지 등받이를 기울일수 있고 조절식 목 베개 부착 등 항공 비즈니스석 수준으로 좌석을 마련했다. 또 좌석간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가림막 등을 설치한 점도 특징이다. 이동중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좌석별로 테이블, 조명,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유에스비(USB) 포트를 설치했다. 전 좌석 개별모니터를 설치해 영화나 음악감상, TV시청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을 기념해 25일부터 30일까지 요금 할인 행사를 벌인다. 30%할인이 적용돼 우등버스 가격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누릴 수 있다. 서울~부산의 경우 4만4400원(할인가 3만4200원), 서울~광주의 경우 3만3900원(할인가 2만6100원)이다.
할인행사 종료 후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해 승차권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로는 내년 6월1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으로 1992년 우등 고속버스 도입 이후 정체됐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X나 SRT, 항공기 등 타 교통수단과 경쟁함으로써 전체 교통 분야의 고객서비스 수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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