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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한·독 협력' 학술대회 개최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25 12:39

수정 2016.11.25 12:39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독경상학회(KDGW) 및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FES)과 공동으로 '경제의 변화와 혁신: 독일과 한국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세 기관이 공동개최하고 있는 본 행사는 매년 한·독 양국 경제에 공통적으로 중요한 구조적 주제를 다뤄왔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혁신 관련 경험과 정책대응을 공유하고, 혁신의 시대에 한·독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현정택 KIEP 원장은 개회사에서 "눈부신 기술혁신이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포용적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현명한 정책적 선택과 조정이 필요하다"며 혁신에 관한 올바른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손승희 한독경상학회 회장은 "매 순간 변화의 연속인 현대사회에서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생존과 발전의 길이다. 본 학술회의에서 변화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올바른 정책대응과 한·독 협력방안을 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벤 슈베어젠스키 FES 한국사무소 소장은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둘러싼 논의에서 사회적 참여와 사회적 동반자 관계는 필수불가결한 개념들"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 이사장)는 "변화는 발전의 필요조건이자 위기이기도 하다"며 "본 학술회의에서 현재의 변화를 발전으로 연계시킬 적절한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독 양국의 사례에 비추어 본 글로벌 메가트렌드의 사회경제적 영향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한 한·독 양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 △글로벌 메가트렌드 관련 한·독 양국의 협력방안 총 세 개의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현정택 KIEP 원장, 손승희 한독경상학회 회장,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김황식 전 총리(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 이사장), 스벤 슈베어젠스키 FES 한국사무소 소장, 다니엘 부어 튀빙겐대 교수, 앤드류 드윗 릿쿄대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학계 및 정부 관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혁신의 현주소와 혁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와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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