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애드거 앨런 포'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사진)가 첫 단독 콘서트 '마이클 리 록파티'를 연다.
오는 27, 28일 이틀간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자유롭게 즐기는 연말 파티 콘셉트로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평소 록음악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던 마이클 리는 첫 콘서트를 뮤지컬 넘버가 아닌, 자신에게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켰던 1980년대 록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마이클 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가수 본 조비의 명곡 '올웨이즈'를 비롯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곡들로 꾸며진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마이클 리는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강렬한 비주얼의 열정적인 록스타로 변신해 평소와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브로드웨이 출신 배우인 마이클 리는 1995년 '미스 사이공' 투이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으며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렌트' '알라딘'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스타 레아 살롱가, '스타트렉'의 원년 멤버인 조지 타케이와 함께 뮤지컬 '앨리전스'를 공연했다.
2006년 한국에서 초연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크리스로 한국 무대에 처음 선 뒤 국내에서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마이클 리는 라이선스 뮤지컬과 창작 뮤지컬 무대를 가리지 않고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사중창 그룹을 선발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윤종신, 윤상 등과 함께 프로듀서로 출연해 따뜻한 응원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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