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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우리동네 지진대피소 어디에?'...안전처, 지진대피소 홍보 관리 나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안전처가 지난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대형 지진을 계기로 지진대피소 홍보 및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경주 지진 이후 지진대피소에 대한 국민들 관심은 높지만 지진대피소 위치나 활용방법 등에 대한 홍보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더구나 일부 지진대피소는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아 본지진 이후 여진에 의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본지 2016년 12월 6일자 26면, 12일자 28면>
■신규 지정 지진대피소 알리기
안전처는 전국 지자체가 주체가 돼 지진대피소를 지정, 관리하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진대피소는 옥외대피소와 실내구호소로 구분된다. 지진 옥외대피소는 운동장·공터 등 구조물 파손 및 낙하로부터 안전한 외부장소를 대상으로 지정됐다. 지진 실내구호소는 이재민 등을 대상으로 집단구호를 실시하기 위해 내진설계가 적용된 시설물이 대상이 됐다. 이달 기준 옥외대피소와 실내구호소는 각각 5532개소, 1536개소가 지정돼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경주 지진 이후 안전처는 전국 지자체와 협의해 지진대피소 지정에 나섰고 이달 마무리됐다"며 "지진이 발생하면 우선 거주지와 가까운 '지진 옥외대피소'로 긴급 대피하고 대피 장기화시 지자체 공무원들의 유도에 따라 '지진 실내구호소'로 이동하면 구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처는 9월 이후 신규 지정 지진대피소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수용, 지진대피소 알리기에 나선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에는 위치 정보에 오류가 있는 이른바 '구버전 지진대피소'가 올라와 있는가 하면 지자체 홈페이지에도 신규 지정된 지진대피소 정보가 누락된 사례가 많았다.

안전처는 이달 중 지진대피소 현황을 안전처 홈페이지와 국가공간정보 및 공공데이터포털에 지진대피소 현황을 게시하고 '생활안전지도' 및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앱)'에도 내년 1월까지 반영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는 공간정보서비스 제공사업자와 협의해 다음지도·카카오내비 및 티맵(T-map) 등에서도 지진대피소 현황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진대피소 표지판 설치와 관련 비용 문제로 주저하는 지자체를 위해 시도별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점검 주기적으로 실시
안전처는 지진대피소 활용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중심으로 주기적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기초자치단체(시·군·구) 및 광역자치단체(광역시·도)는 분기별 1회 지역의 지진대피소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처는 반기별 1회 표본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올해 지정된 지진대피소 규모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관련 지침을 정비하고 지자체에 전달해 지진대피소 관리·운영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안전처는 교육부와 협의해 내진설계가 적용된 학교시설이 지진대피소로 일괄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국민 개개인이 인근 지역의 지진대피소를 평소부터 알고 있어야 지진 발생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다"며 "안전처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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