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955명을 대상으로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포기한 것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5.7%가 '포기한 것 있다'라고 답했다. 2015년 조사와 비교하면 69%에서 75.7%로 6.7%p 상승했다. 이들이 포기한 것의 개수는 평균 4.5개로 조사돼, '5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무색하지 않았다.
포기한 것으로는 '취미 등 여가활동'(57.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결혼'(46.7%), '연애'(46.5%)가 그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꿈과 희망'(43.2%), '내 집 마련'(43%), '인간관계'(39.8%), '자기계발'(38.3%), '건강관리'(35.4%), '외모관리'(35.4%), '출산'(31.3%) 등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먼저 포기한 것은 '연애'(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취미 등 여가활동'(18.7%), '결혼'(12.7%), '꿈과 희망'(12.3%), '내 집 마련'(12%), '출산'(5.4%), '인간관계'(5.3%), '자기계발'(4.8%) 등의 순이었다. 선택한 것을 포기한 이유로는 '현재 수입이 없거나 너무 적어서'(5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52.7%),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서'(42%), '포기하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해서'(39%), '우선순위에서 밀려서'(27.2%), '제대로 잘 할 자신이 없어서'(27%),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서'(26.1%), '취업이 늦어져서'(22%) 등의 이유를 들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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