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진에어 2번째 장거리 노선인 호주 케언스 취항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5 09:43

수정 2016.1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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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진에어 대표(왼쪽 네번째)가 지난 14일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에서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왼쪽 일곱번째),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왼쪽 첫번째), 스캇 워커 호주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왼쪽 다섯번째) 등과 인천-호주 케언스 노선 취항식을 갖고 기념 리본을 자르고 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왼쪽 네번째)가 지난 14일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에서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왼쪽 일곱번째),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왼쪽 첫번째), 스캇 워커 호주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왼쪽 다섯번째) 등과 인천-호주 케언스 노선 취항식을 갖고 기념 리본을 자르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호주 하늘길을 열었다.

진에어는 지난 14일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호주 케언스 장거리 단독 노선 신규 취항식을 진행하고 주 2회 운항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장거리 노선을 두 개로 늘리게 됐다.

취항식에는 최정호 대표이사, 조현민 부사장 등 진에어 임직원과 스캇 워커 호주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 경성원 호주퀸즈랜드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진에어는 인천~호주 케언스 노선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주 2회(수·토요일) 일정으로 내년 2월까지 단독 운항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저녁 9시 5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호주 케언스에는 다음날 아침 7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진에어는 장거리 노선 특성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파두부 덮밥' 등 따뜻한 식사를 포함한 총 두 번의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마스크팩, 슬리퍼 등 각종 기내 편의용품과 함께 일반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15.24㎝(6인치) 더 넓은 좌석이 제공되는 '지니 플러스시트',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내 Wi-Fi로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지니 플레이' 등 차별화된 유료 서비스도 운영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장거리 직항 노선 취항으로 약 8시간 반 만에 호주 대표 휴양지인 케언스 여행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기존 근거리 노선 중심의 타 LCC와는 차별화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앞선 항공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주 퀸즈랜드주 북부에 위치한 케언스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인트리 열대우림 등 관광과 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다이버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우주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자연구조물로,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 중 2위로 선정한 바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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