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대구 KTX역 '명품역' 건설 본격화
규모·사업비 등 확정, 추진기본설계 완료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서대구 KTX역(조감도)의 명품역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서대구 KTX역 건설 기본설계'를 완료, 서대구 KTX역의 역사형식, 배치 및 규모, 디자인 방향, 사업비를 확정했다.
서대구 KTX역은 고속철도(KTX·SRT)와 대구권 광역철도 통합역사로 건설해 대구 서부지역 교통중심거점 및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역 건설의 주변지역 파급효과가 가장 큰 '선상역사'를 폭 117m, 길이 48m, 높이 20m 규모의 3층 역사로 계획했다. 선상역사는 철로 위에 역건물을 짓는 형식으로, 철로변 양측으로 접근이 용이, 역 건설에 따른 주변 개발효과가 크다. 서대구 KTX역 건설에는 사업비 573억원(국비 142억, 시비 431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대구시의 새로운 도약, 비상(飛上)을 상징하기 위해 시조(市鳥)인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동대구역에 집중된 교통 인프라 환경의 한계를 넘어 균형발전하는 서부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표현됐다.
독수리가 힘차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양 날개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로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을 날개축으로 균형발전을 디자인 방향으로 설정했다. 건축입면은 독수리의 눈을 모티브로 하는 미래를 보는 비전으로, 독수리 날개형상을 통해 고속철도의 속도감과 안정감을 표현했다.
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중 서대구 KTX역 건설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실시설계 및 공사를 시행, 2019년말까지 완공하고 2020년 개통이 목표다.
시는 서대구 KTX역이 건설되면 대구 85% 이상을 차지하는 서·남부 지역의 산업단지와 148만명의 주민 및 기업인, 근로자들의 교통환경 개선으로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대구 KTX역 주변 역세권 개발로 지역균형발전, 도시 경쟁력 강화, 인근 공단지역 활성화로 고용증대가 이뤄지고 교통 중심지로서 산업·금융·업무지역의 거점지역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KTX역이 서·남부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역 건설 뿐 아니라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추진되는 '서대구 KTX역 건설'과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