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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는 독일 '레하우'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기술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레하우가 출시예정인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에 만도풋루스 무체인 시스템 적용을 검토하기 위한 협약이다.
레하우는 자동차 부품과 건설관련 사업을 주로 하는 독일 굴지의 기업이다. 지난해 '2015 유로 바이크' 전시회에서 고분자 기술을 적용한 초경량 자전거용 플라스틱 프레임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도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만도풋루스의 무체인 시스템은 자전거의 페달과 바퀴를 연결하는 체인을 없애고 내장된 모터를 통해 바퀴를 굴리는 게 특징이다. 핵심부품은 모터, 알터네이터, 배터리 등이다. 만도는 레하우 모빌리티 제품에 만도풋루스 무체인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샘플제공 및 기술지원을 맡게 된다. 이러한 협업관계를 통해 한국과 독일의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간 새로운 방식의 시장 창출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급성장중인 친환경 마이크로 모빌리티 부문의 핵심 공급자로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풋루스는 만도가 자동차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양산한 세계 최초 체인 없는 전기자전거로 스로틀과 페달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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