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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동부익스프레스 4250억에 인수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6 18:08

수정 2016.12.16 18:08

동부익스프레스가 동원산업의 품으로 넘어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B 프라이빗에쿼티(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투자목적회사(SPC) 디벡스홀딩스가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동원산업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4250억원이며, 내년 2월 매각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KTB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 5월 동부그룹으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를 3100억원에 인수했으며, 2년 7개월 만에 매각에 성공했다. 이번 매각으로 거둔 수익은 당시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출자한 유한책임사원(LP)에 대부분 배당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 6월 KTB PE 사령탑으로 송상현 대표가 취임하고, 'One Firm One Fund' 전략을 표방한 후 첫 성과다.
송 대표는 과감한 조직 재편과 투자자산의 적극적 매각 추진 등 빠른 행보를 통해 KTB PE의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KTB PE관계자는 "중장기 전략에 맞춰 내년 중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점진적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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