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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권레이스 막올랐다..박지원-정동영-문병호 3파전?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당 당권레이스 막올랐다..박지원-정동영-문병호 3파전?
국민의당 당권레이스 막올랐다..박지원-정동영-문병호 3파전?
국민의당 당권레이스 막올랐다..박지원-정동영-문병호 3파전?

국민의당의 새 수장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내년 1월15일)를 앞두고 예비 당권주자들이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대는 당초 제1·2당의 극단적 대결정치 구도의 폐해 종식과 대화와 타협이라는 생산적 정치구현을 기치로 내건 국민의당이 내년 대선정국에서 과연 얼마만큼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할 지를 가늠할 1차 잣대가 될 전망이다.

새 대표를 뽑는 국민의 당 전당대회는 18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6월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된 국민의당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본격적인 전대 준비모드에 들어갔다.

국민의당 입장에선 이번 전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국민의당이 지난 4월 총선에서 파란을 일으킨 배경에는 그동안 여야 양극단의 갈등과 대립정치로, 대화와 타협의 공간이 실종되면서 결국 국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유권자들의 '대안세력 선호'가 결집됐다는 게 국민의당의 판단이다.

하지만 그동안 주도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사이에서 정치적 득실을 따지다보니 제대로된 타협·대화정치를 유도하기는 커녕 당 지지율마저 정체를 보이는 등 명실상부한 3당으로서 존재감 확보는 아직 멀어보인다는 지적이다.

이에 예비 당권주자들은 당 정체성 재확립과 중도층 외연확대 등을 앞세우며 내년 대선국면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당의 최대 주주인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가 당권레이스의 주요 변수중 하나로 예상된다.

일단 박지원·정동영·문병호 간 '3파전'이 예상된다.

유력한 당권 후보인 박지원 원내대표는 올해 초 창당 이후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에서 주요국면을 맞아 당을 이끌며 사실상 '원톱' 역할을 해온 점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위기때마다 여야는 넘나들며 유연한 정치적 거중조정력을 발휘했다는 점과 노련미와 풍부한 의정경험, 견고한 인적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상대로 내년 대선 국면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거물급 정치인 정동영 의원이 박 원내대표의 대항마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열린우리당 의장과 통일부 장관 등 화력한 이력을 갖춘 것은 긍정적 어필부분이지만,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소속으로 대선 본선을 치렀다는 점은 여전히 부정적 '꼬리표'로 작용한다.

정 의원은 이번 주 당권 또는 대권도전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호 전략홍보본부장도 최근 당권 도전 결심을 굳혔고, 4월 총선에서 아깝게 낙선했지만 활발한 현역 활동과 비교적 젊은 세대라는 점이 강점이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지금은 당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며 "그 원인은 새정치가 헌 정치의 틀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조배숙·황주홍·이동섭 의원과 김영환 전 사무총장, 정호준 비상대책위원 등은 최고위원에 도전할 후보군으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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