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인체 감염 가능성 매우 낮아.. 손씻기만으로도 예방"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AI 발생한 경기도 안성 찾아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왼쪽 첫번째)이 18일 오전 10시 30분 안성시 조류독감(AI) 살처분 현장출동반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왼쪽 첫번째)이 18일 오전 10시 30분 안성시 조류독감(AI) 살처분 현장출동반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안성시청 조류인플루엔자(AI) 상황실과 살처분 현장출동반을 방문해 피해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인체감염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11월 25일 AI 첫 신고를 받은 후 총 5건이 확진돼 14개 농가에서 71만 2000여마리 살처분이 진행됐다.

방 차관은 AI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됐기 때문에 AI로 인한 위험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방 차관과 일문일답.

―AI(H5N6)의 인체감염 위험성은 어떤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유전자와 기존 다른 나라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와 비교했다. 그 결과,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와 관련된 추가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중국의 경우보다 인체감염 위험성이 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 국민들은 야생조류나 AI 발생농장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인체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 또 계절인플루엔자와 달리 다른 사람으로부터 감염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다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AI 발생농장 종사자나 살처분 참여자 등의 고위험군은 산발적인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여와 개인보호구 착용을 철저히 해 인체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당국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 보건부서는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각각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AI 발생시 해당지역 지자체 대책반에서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약, 감염예방 교육 및 모니터링 등의 예방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본부 중앙 대책반은 AI 인체감염 의심사례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긴급상황실 운영 △예방물자 부족분 지원 △지자체 교육 △AI 발생 시.군.구 조치상황 현장 방문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기준 8개 시.도(27개 시.군.구) 고위험군은 총 6779명이지만 현재까지 AI 인체감염 의심환자 발생이 없었다. 아울러 지역사회 내 의심사례 신고 강화와 인체감염 예방 홍보 및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이 AI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일단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발생지역을 방문했을 경우 소독조치 등에 적극 협조해야한다. 특히 야생조류 사체는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또 외출 후 손을 자주,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AI 발생농가에 방문한 후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 조류 사체를 접촉 한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이외에도 AI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도 축산관계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의 국내 반입을 삼가해야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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