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매우 낙관적인 심리를 반영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7.1배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고 공포심리(VIX)는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지만 물가 안정과 생산성 혁신에 따른 1990년대 후반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적용받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 완화 여부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에 확인할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을 어떻게 이행하는지를 확인할 때까지 미국 증시는 단기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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