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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發 라면가격 인상 도미노 초읽기 "최대 수혜업체는 삼양식품"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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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003230), 유화증권(003460),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업계 1위인 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삼양식품, 오뚜기 등 후발업체 제품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업체의 가격 인상 시 주요 제조사 중 라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삼양식품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

19일 유화증권 리서치센터의 기업분석 자료에 따르면 농심은 자사 18개 라면 브랜드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품목별 평균 인상폭은 5.5%지만 주력제품의 가격 상승률이 6%를 넘기 때문에 실질매출 가중평균 가격 인상폭은 6%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발업체 제품도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후발업체들은 농심의 가격 인상 후 보통 1~3개월의 텀을 두고 가격을 인상했다.

라면 가격 인상시 삼양식품의 최대 수혜 예상된다. 지난 3·4분기 기준 삼양식품의 라면 매출 비중은 86.7%이며, 4·4분기는 88.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라면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에 가격 인상 적용대상도 넓다.

라면 가격 인상 시 매출 증가분은 영업이익으로 반영되므로 영업이익도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불닭볶음면 시리즈 수출이 마케팅 추가 비용 지출 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매출 인상분은 바로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한다.

보수적인 매출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각 분기마다 영업이익이 50억 이상 추가된다. 향후 가격 인상이 가시화되면 적정주가도 점프-업이 가능하다.

한편 농심은 지난 16일 자사의 28개 라면 브랜드 중 18개 브랜드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조정된 가격은 20일부터 적용되며, 이는 2011년 11월 이후 5년 1개월 만의 인상 조치이다.

[email protected]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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