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공룡보다 오래된 초희귀 '유령상어' 첫 포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9 09:22

수정 2016.12.19 09:22

사진=몬테레이만 해양연구소
사진=몬테레이만 해양연구소

공룡보다도 더 오래 전부터 바다에서 헤엄친 고대 생물 '유령상어'가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몬테레이만 해양연구소(MBARI)는 최근 이 유령상어를 연구한 논문과 함께 지난 2009년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키메라'라고도 불리는 '유령상어'는 상어 또는 가오리의 친척 종이며 3억~4억년 전에 이들과 분리됐다.

공룡보다 더 오래 전인 약 30억년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런데 원격무인탐사기가 하와이 또는 캘리포니아 2㎞ 해저에서 촬영한 이 영상은 희귀한 유령상어의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몬테레이만 해양연구소
사진=몬테레이만 해양연구소

게다가 MBARI의 논문에 따르면 이 생명체는 지금까지 촬영된 적 없는 유령상어의 특수종이다. 3명의 전문가들은 모두 이 물고기가 '푸른 뾰족코 키메라'라고 입을 모았다.

푸른 뾰족코 키메라는 태평양 남서부 일부에서만 사진으로 찍혀 왔는데 생전 모습으로 동영상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창백한 푸른빛 몸체에 풀죽어 있는 듯한 눈을 가지고 있는데 심해 깊은 곳에 살기 때문에 빛을 볼 일이나 필요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치아는 없으며 작은 생물들을 분쇄해 섭취할 수 있는 구강구조를 지녔다.


머리 곳곳에는 작은 원형의 홈들이 있는데, 먹이 위치를 찾아내기 위한 감각기관의 일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