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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유라시아해저터널' 3개월 조기 개통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보스포러스 해협 통과 시간 현재 100분에서 15분으로

SK건설은 지난 20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을 아시아와 유럽 대륙으로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海底)를 관통하는 5.4km 복층 유라시아해저터널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탄불 현지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최광철 SK건설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0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을 아시아와 유럽 대륙으로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海底)를 관통하는 5.4km 복층 유라시아해저터널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탄불 현지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최광철 SK건설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유라시아해저터널을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빠르게 조기 개통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인 유라시아터널은 해저터널 구간이 5.4km로, 육지 접속도로까지 포함하면 총연장이 14.6km에 달한다.

■유럽-아시아 잇는 세계 최초 자동차 전용 복층 터널

SK건설은 터키 수도 이스탄불을 아시아와 유럽 대륙으로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를 관통하는 5.4km 복층 유라시아해저터널을 개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2억4000만 달러(약 1조4700억원)가 투입돼 터키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터키의 야피메르케지와 유라시아터널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공동 수주했고, 2013년 1월 공사에 착공한 이래 48개월 만에 터널을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특히 보스포러스 해저터널 구간은 최고수심이 110m에 달하고 무른 충적층 해저에다가 고대 유물.유적 보호라는 난공사 조건을 이기고 성공적으로 개통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해협 통과 시간 100분→15분으로 단축... 하루 12만대 이용할 듯

유라시아터널 개통으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100분에서 15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은 거리는 짧지만 평소 다리 진입에만 30분이 걸릴 정도로 상습 정체가 심했던 곳이었다.

앞으로는 하루 12만대의 차량이 이 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터널 준공 이후에도 오는 2041년까지 유지보수와 시설운영을 도맡아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

지난 20일 이스탄불 현지에서 열린 터널 개통식에는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 최광철 SK건설 사장, 조윤수 터키 주재 한국대사, 차영주 이스탄불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유라시아해저터널은 그 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집중해온 EPC(설계-조달-시공) 저수익 방식에서 탈피해 수주한 대표적인 고수익 개발형사업"이라며 "앞으로도 SK건설은 개발사업 수행경험을 살려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같은 성공사례를 계속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10월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유라시아터널 프로젝트로 세계적 권위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로부터 2016년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Global Best Project)을 수상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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