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동안 아기와 세계일주 떠난 슈퍼맘.. 차까지 팔았다
출산휴가 동안 갓 태어난 아이와 함께 세계여행을 한 부부가 있다.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숀 베이즈와 카렌 에드워즈 부부는 지난해 첫 딸 에스메를 얻은 뒤 에스메가 생후 10주 째가 되던 때 함께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카렌은 출산휴가 중이었고, 남편인 숀은 프리랜서였다.
첫 여행지는 싱가포르. 부부는 생후 10개월 된 딸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 짐은 달랑 백팩 하나였다. 가지고 있던 차를 팔고 집은 세를 놓아 경비를 마련했다.
이후 10개월 동안 갓 태어난 에스메는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홍콩 등 전세계를 누볐다. 무작정 떠난 것은 아니었다. 예방주사 접종과 수유 준비 등 철처히 계획했다.
부부가 출산휴가를 이용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을 하는 워킹맘에게 이렇게 오래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은 다시 오기 힘들 것이라 여겼다. 게다가 카렌은 대학을 마친 후 60여개국을 다녀왔을 정도로 여행이 주는 기쁨을 알고 있었다.
아기와 함께 한 여행은 물론 쉽지 않았다. 때문에 카렌은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들을 블로그를 개설해 전하고 있다. 그는 카렌은 "많은 부모가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것에 두려움이 앞설 것"이라며 "나의 작은 정보와 경험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기적이다', '당신들을 위한 여행'이라는 비난도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렌은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라고 적극 권한다. 이제 1살이 된 딸이 그동안 가족과 함께 멋진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카렌은 "여행을 사랑했던 부모들에게 아이가 태어났다고 여행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며 "여행은 가족 유대감을 키우는 놀라운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