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부천 등 반려동물 전용 공원 조성 '붐'
【수원=장충식 기자】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반려동물 전용 공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
22일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는 지난 19일 반려견과 자유롭게 산책하고 야외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반려견 놀이공원'을 상동 호수공원에 개장했다.
호수공원 녹지공간 850㎡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공원에는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놀이기구가 설치돼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배변봉투도 갖춰져 있다.
부천시는 시민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 반려견 놀이터 한 곳을 추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용인시는 지난 13일 기흥구 구갈레스피아 공원 녹지공간 2300㎡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개방했다. 놀이공원내에는 원통, 계단 등 반려동물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들이 설치돼 있으며, 출입구 옆에 배변처리 시설을 마련해 배변통투를 뽑아쓸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전용 공원 조성은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부산시를 비롯해 대전, 인천 송도 등 지자체들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소음이나 분변 등 환경오염 등을 우려하는 주변의 반발과 일부 반려동물 놀이공원의 경우 반려동물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 하면서 갈등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실제 용인시 반려동물 공원은 용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 하지만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거나 반려견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입장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부산에서는 반려동물 공원 조성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아직 조성 부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키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특징이 있다"며 "반려동물 전용 공원 역시 상반된 의견이 많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