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인성과 전투력 향상을 위한 '병영독서' 심포지엄 열려
장병독서는 국민독서 문화 정착에 기여, 향후 발전방안 모색
최근 ‘군대가 스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21개월의 군생활은 더이상 청춘의 무의미한 시기가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과 같은 중요한 시기로 인식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병영생활과 군인으로서 정신전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최근 '병영독서'가 부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은 병영생활속에 독서를 자리잡게 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12년 독서코칭 사업에 참가한 군부대가 50개였던 것이 2016년에는 200개 부대로 대폭 늘어났다.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는 '병영독서 활성화'의 중요성과 발전방안을 토의하기 위해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2016 병영독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회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병영독서에 큰 관심을 보여온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2016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을 말한다 △군대에서 지금 왜 병영독서인가 △병영 독서문화 활성화 지원방안 등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전후방 각지에서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을 주관해온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민승현 본부장은 2016년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민 본부장은 "올해 1460회의 병영 독서코칭을 실시해 약 1만명의 장병이 수혜를 입었고, 군 간부 인문독서 프로그램에 간부 4160명이 참가해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군이 중요하게 여기는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이지만, 병영문화 개선과 제대후 국민 독서문화 정착이라는 장기적 효과를 내기위해서는 군의 좀 더 적극적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병영독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병사들과 밀접한 위치인 부사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부사관에 대한 독서코칭 교육지원 등을 통해 부사관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혔다.
책과사회연구소 백원근 대표는 군대에서 왜 병영독서가 필요한지에 대해 강인한 군인정신과 전투력 함양, 평생학습 및 자기개발 기회 증진, 여가 선용과 평생 독서습관의 배양을 이유로 들었다.
백 대표는 "병영독서는 군 관련 사고예방과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나아가 장병들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황금숙 교수는 병영 독서문화 활성화 지원 방안에 대해 "국방부가 지원하는 진중문고에 비해 장병의 기호와 선택이 반영되는 병영도서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진중문고 예산이 지난 2010년 28억여 원에서 지난해 58억여 원으로 늘었지만, 병영도서관 예산은 2014년 5억 원에서 지난해는 8억여 원에 머무른 수준이다. 따라서 재정과 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제발표자 외에 독서코칭을 펼치고 있는 독서지도 강사, 군 실무자 등 관계자,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한 2016 병영 독서활성화지원사업 참여자 등 약 120여명이 참가했다. [email protected] 문형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