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CES 패러다임 '가전→車 신기술'로 바뀐다

전선익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 아이오닉 도심 자율주행.. 혼다 전기차 세계 최초 공개
완성차업계, 생체인식 등 최신 첨단기술 공개에 나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라스베가스 도심을 달리고 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라스베가스 도심을 달리고 있다.

다가오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17 CES'의 주인공이 가전에서 자동차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를 비롯해 굴지의 완성차업체들이 CES 2017에 참석해 자사의 신기술과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 가운데 '완전 자율주행'을 뜻하는 레벨 4를 만족시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두 대를 이용해 도심 주행을 시연할 예정인 것. 특별이벤트로 CES 전부터 많은 미디어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CES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현대기아차는 격년으로 CES에 참석해 오고 있다.

BMW '홀로액티브 터치 시스템'
BMW '홀로액티브 터치 시스템'

오토쇼가 아닌 가전쇼에서 신차를 공개하는 완성차 업체들도 있다. 전기차 업체 파어데이퓨쳐(Faraday Future)는 이번 CES에서 첫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고 혼다는 자율주행 전기차 '뉴브이(Ne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순수전기차 '퍼시피카 EV'를 공개할 예정이다.

독일 완성차업체들 역시 신기술로 CES를 찾는다. BMW는 진보된 동작 제어 기술 '홀로액티브 터치 시스템'을 발표한다.

'BMW 홀로액티브 터치'는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반사의 원리를 이용해 풀 컬러 디스플레이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단순히 앞 유리창에 이미지를 투영하는 것이 아닌, 프리플로팅(free-floating) 디스플레이를 손가락 제스처로 컨트롤하며 운전자의 촉각적 반응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명령어로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다임러와 폭스바겐 등이 참석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티넨탈 '차량 내 생체인식 기술'
콘티넨탈 '차량 내 생체인식 기술'

콘티넨탈은 차량내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해 보안을 강화하고 전정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운전자의 지문을 통해 신원 확인이 안되면 키가 실내에 있어도 시동이 걸지 않는 2단계 인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참석도 눈에 띈다. 현대모비스 국내 부품업체 최초로 2년 연속 참가해 자율주행과 정보통신기술(ICT)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카, 그린카, 부품 등 3개 섹션으로 나눠 자율주행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 및 구동원리 등을 소개하게 된다.

델피(Delphi)와 모빌아이(Mobileye)도 이번 CES에 참석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시스템을 공개한다. 델피와 모빌아이가 합작해 만드는 자율주행 시스템(CSLP)는 2019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전선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