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설립 5년이하 기업 200곳 사라져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책 총괄 컨트롤타워 없어 유망中企 생태계 조성 실패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정부가 수년간 신성장기업 육성 정책을 내놨지만 정작 유망 중소기업 수는 매년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없이 기존의 정책과 엇비슷한 나열식 지원안을 쏟아내면서 유망기업 생태계 조성에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고성장기업은 총 4077개(매출액.상용근로자 기준)로 전년 대비 186개(4.4%) 감소했다. 불과 3년 전인 지난 2012년(5103곳)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특히 설립 5년 이하의 '가젤기업'도 1024곳으로 전년 대비 36개사(3.4%)가 사라졌다. 2010년 1214개를 기록했던 가젤기업은 최근 5년 새 200여곳이 자취를 감췄다.

이는 가젤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총괄 조정을 해야할 컨트롤타워 체계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더불어 여전히 대기업과 비교해선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점도 고질적인 문제다.

특히 정부의 개입이 과도해지면서 오히려 시장의 생태계를 왜곡해 민간기업의 혁신성이나 창조성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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