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명의] 서성일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신장암, 폐·뼈로 전이 많아 표적항암제 요법으로 치료
수술후에도 3~6개월 간격.. 혈액·소변검사 등으로 관찰
신장암은 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신장에 혹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이 혹이 양성인지 암인지는 건강검진을 할 때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신장암의 발생과 치료 등 궁금증에 대해 신장암 명의인 서성일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사진)에게 25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 일답.
―신장에 물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나이가 들으면 대부분 신장에 물혹이 있다. 이게 빨리 커지면 문제가 된다. 물혹이 있으면 아무래도 주변 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고 출혈과 염증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암은 양쪽에 다 생길 수 있나.
▲신장암이 양쪽 동시에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쪽 신장암 발생도 종종 발견된다. 또 한쪽 신장을 수술한 후 반대쪽 신장으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관찰되기도 한다.
수술할 때는 부분신절제술을 통해 신장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신장암은 보통 어디로 전이가 되나.
▲폐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때문에 수술 전 폐, 뼈로 전이가 되었는지 컴퓨터단층촬영(CT), 뼈스캔 검사를 시행한다. 만약 폐, 뼈로 전이가 됐다면 치료가 복잡해지고 힘들어진다. 이 경우에는 표적항암제 요법을 적용하고 전이 부위의 통증이 심한 경우 방사선치료로 통증을 줄여준다.
―수술 후 추적관찰 방법은.
▲수술 후 신장의 기능과 암의 재발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서 3~6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가슴사진 검사를 시행한다. 또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복부전산화단층촬영(CT)을 시행해 관찰한다.
―수술 후 식사 식단 관리는.
▲수술 후 특별히 조심해야 할 음식은 없다. 하지만 동물성 고지방식품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신장의 기능이 저하돼 있다면 가급적 염분섭취는 줄여야 한다. 또 암이 진행된 경우나 전이가 된 경우에는 체중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섭취가 권장된다. 반면 효능이 밝혀지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