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로 80W급 고출력 LED벌브를 개발한 아이스파이프㈜가 더 강력해진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스파이프가 새롭게 출시한 고출력 LED벌브 ‘OBBc 80W L+( 사진)’는 균제도와 휘도가 대폭 개선되어 가로등에 최적화된 배광을 구현했다.
이 제품의 광효율은 150lm/W로 기존 제품보다 20% 가량 개선되어 전기료도 더 절약할 수 있다. 타사 동급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도 모든 면에서 훨씬 우월한 수준이다.
성능과 효율은 한층 높아졌지만 가격은 종전 제품 가격과 동일하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사실상 45%의 가격인하 효과도 누리는 셈이다. 또한 벌브 부분에는 투명 디퓨저를 적용하여 디자인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제품수명은 메탈램프보다 5배 길고, 빛떨림(Flicker) 현상도 없다. 색온도(CCT)도 2,700K부터 5,700K까지 5종류가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전 OBB시리즈의 특장점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 제품에 탑재된 아이스파이프 히트싱크(ICEPIPE Heatsink)는 아이스파이프가 최초로 개발한 방열기술로 열전달속도가 일반 알루미늄 히트싱크의 200배에 달한다.
또한 제품 내부에는 과전류, 과전압, 고온 발생 시 전원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화재방지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제품에 의한 2차 화재나 손상도 막을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가로등, 보안등, 터널등과 같이 밀폐된 등기구가 적용되는 곳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체와 수리도 매우 간편하다. 기존에는 가로등이나 보안등을 LED로 교체하려면, 등기구 전체를 바꿔야 했기에 제품가격이 비싸고, 교체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기존 등기구에서 전구만 빼내 이 제품으로 갈아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방열을 담당하는 핵심소재인 ICEPIPE의 자동화라인 및 일관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제품가격도 타사 LED조명 가격의 5분의 1 수준(조달가격 기준)으로 낮췄다. 만약 이 제품을 모든 가로등에 적용한다면 연간 가로등 예산의 80%까지 절약할 수 있다.
현재 아이스파이프의 ‘OBB’시리즈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수자원공사 등 주요 관공서 200여 곳과 삼성중공업 기숙사, 고속도로 휴게소 등 민간 사업장 곳곳에 설치돼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아이스파이프는 유럽을 포함해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 세계 6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12월에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최근에는 독일에 유럽사무소를 개소하며 해외시장 겨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아이스파이프 측은 "신제품인 LED벌브 ‘OBBc 80W L+’는 현재 유럽의 CE인증을 취득했으며 미국 UL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외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늘어나고 있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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