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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출현..본회의장 자리배치-국고보조 변화 불가피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이 27일 집단 탈당해 이미 탈당한 김용태 의원과 함께 새로운 원내 교섭단체인 개혁보수신당(가칭)을 등장시키면서 원내 입법지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국회 본회의장 배치는 물론 각 당이 받는 국고보조금 수령액 규모도 달라지게 됐다.

당장 정당 소속 의원 숫자에 따라 배치되는 당 서열 순위인 본회의장 자리 배치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국회의장석을 바라볼 때의 기준으로 중앙석에 1당이 앉고, 오른쪽에 2당, 왼쪽에 3당과 무소속 의원 등이 자리잡게 된다.

이날 기준으로 1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121석)이 중앙 자리를, 새누리당(99석)과 국민의당(38석)이 각각 민주당의 오른편과 왼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미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한 개혁보수신당(30명)과 정의당(6석), 무소속(6명) 의원은 국민의당의 왼쪽에 차례로 배치된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본회의장의 중앙통로 쪽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눈에 보이는 변화도 있을 것이고, 우리가 1당으로서 책임을 무겁게 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리배치 문제는 각당 교섭단체의 합의절차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향후 협의 결과에 따라 최종적인 본회의장 자리배치도가 결정될 예정이다.

각 정당이 국가로부터 수령하는 국조보조금 액수도 변화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16년 4분기 정당별 경상보조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 현재 의석수 129명(김용태 의원 탈당 이전)이었던 새누리당은 36억9100만원을 지급받았다.

더불어민주당(121명)이 35억900만원, 국민의당(38명)과 정의당(6명)이 각각 25억7600만원과 6억8300만원 등 순이었다.

정당에 지급되는 경상보조금은 총액의 절반을 원내교섭단체에 균등 배분한 뒤 나머지를 의석수, 총선 득표율 등을 기준으로 지급한다.

이같은 계산법을 적용하면 개혁보수신당은 내년 2월에 총 15억4800만원의 분기별 보조금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30억1500만원으로 7억원 가까이 줄고, 민주당과 국민의당도 각각 20억7400만원과 21억4100만원으로 다소 쪼그라들 전망이다.
다만 원내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은 변함이 없다.

개혁보수신당은 추가 새누리당 탈당그룹이 합류할 경우 국고보조금 액수는 늘어나게 된다. 국민의당(38석)을 넘겨 원내 3당으로 승격되면 국고보조금 규모도 국민의당보다 많이 받게된다.

[email protected]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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