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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수사관 수뢰 혐의 기소
자신이 수사한 전과자한테서 골프회원권 받아
자신이 수사한 전과자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은 검찰 마약수사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 소속 마약수사관 이모씨(51)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뇌물을 준 박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수사관은 2004년 6월 의정부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마약사건으로 박모씨(55)를 조사했다. 이 수사관은 박씨가 같은해 7월 집행유예로 출소하자 접근해 지난해까지 연 1~2회 만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사관은 박씨에게 앞으로 마약수사를 받는 등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골프회원권, 갈비세트 등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 수사관은 박씨 소유 골프회원권으로 20여회 골프를 쳐 17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봤고 20만원 상당 한우갈비세트도 6차례에 걸쳐 수수했다.
이 수사관은 2011년 8월부터 올 9월까지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이모씨(48)로부터 40여차례에 걸쳐 대부자금 1억8000여만원을 빌려주고 8000여만원을 더 돌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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