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66.2% "2017년 경영 상황 더 악화될 것"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년 대비 경영 수지
전년 대비 경영 수지

내수 침체와 정국 혼란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예년보다 힘겨운 한해를 보낸데 이어 내년 상황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소상공인 518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2016년 경영실태 및 2017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응답자의 75.9%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2.6%는 '경영수지 또한 악화됐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중앙회 조사 결과 경영 악화를 전망한 소상공인은 전체의 55.2%로, 실제 경영 상황은 더 나빴던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수지 또한 악화되었다라고 응답한 비율(69.8%)보다도 높다.

소상공인은 경영수지가 악화된 이유로는 판매부진(70.5%), 소상공인 간 경쟁심화(36.2%), 국내.외 정국혼란(33.0%) 등을 이유로 꼽았다.

소상공인들은 내년 경영 상황은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66.2%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6.0%)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내년 채용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은 올해보다 줄어든 22.2%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상공인은 19.1%에 불과했고,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5.1%에 그쳐 절반 이상이 노후준비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경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전기, 수도세 등의 세부담 완화, 자금지원 확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경제력 분산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강지용 중기중앙회 유통서비스산업부장은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내수침체와 더불어 김영란법의 시행 여파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세부담 완화, 자금지원 확대 및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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