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혈당 측정 전문기업 필로시스, 해외 공략 속도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군산에 제2공장 준공, 말레이시아 메이코 자회사와 3년간 300억 계약 체결 등 내년 매출 300억 달성 예상

지난 27일 필로시스 이진용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전북 군산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필로시스 이진용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전북 군산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혈당측정 전문기업 필로시스의 해외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혈당측정기 전문기업 필로시스는 지난 27일 군산 오식도동 자유무역지역에서 '제2공장 준공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생산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건립된 제2공장은 해외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시공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필로시스 이진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의료기기조합 박희병 전무, 군산시청 조경수 국장 등이 참석했다.

필로시스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중국, 멕시코 등 주요 해외 거래처에서 제품 등록과 인증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품질을 인정받아 그에 따른 해외 수출실적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이다.

이번 제2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으로 700억원 매출 수준인 최대 360만 박스 규모의 생산라인 2개를 구축했다. GOx 및 GDH 혈당, 헤모글로빈 센서스트립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향후 품질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게 회사 측은 설명이다.

지난 2012년부터 혈당측정기제품을 개발해 판매해온 필로시스는 이번 제2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4월 오식도 자유무역지대에 제2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의료기기제조업체 특성상 까다로운 품질생산기준을 요구하는 GMP 기준에 맞춰 생산설비를 설계했으며 외부오염 방지를 위한 클린룸을 완비했다. 원재료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필로시스는 제2공장 준공을 앞두고 말레이시아의 메이코 그룹 자회사인 메이코 트레이딩 리처드 진 대표와 향후 3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수출 실적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이진용 필로시스 대표는 "제2공장 준공은 필로시스가 해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착실하게 노력해온 일들이 결실을 맺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미국 FDA와 유럽의 CE, 중국 CFDA 등 세계적인 품질 인증 및 허가를 획득한 필로시스의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7년 매출 3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로시스는 지난 7월 중국 의료기기 유통업체 KDL과 약 1,000억원, 이달에는 중국 연태공사와 약 300억원, 멕시코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약 2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러시아, 터키 등과 의료기기 공급 계약을 추진해 해외 수출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 시장에도 혈당기를 론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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