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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작은 거인 이금자씨 특별 강연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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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002020)
코오롱그룹 임직원이 28일 경기 과천 본사에서 선천성 왜소증에도 불구하고 9년째 종이컵을 수거해 장학금을 기부한 이금자씨(맨 앞)의 강연을 들으며 연말을 마무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씨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의자를 치우고 바닥에 앉아 강연을 들었다.
코오롱그룹 임직원이 28일 경기 과천 본사에서 선천성 왜소증에도 불구하고 9년째 종이컵을 수거해 장학금을 기부한 이금자씨(맨 앞)의 강연을 들으며 연말을 마무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씨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의자를 치우고 바닥에 앉아 강연을 들었다.

"보시는 것처럼 저는 키 1m의 작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1년 동안 곳곳을 다니며 수거해 모은 종이컵은 5톤이나 됩니다. 버려진 종이컵이 장학금으로 쓰이는 것을 볼 때면 저처럼 작은 사람도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란 사실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28일 코오롱그룹 경기 과천 본사 강당에선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선천성 왜소증으로 키 102㎝, 체중 32㎏인 이금자씨(61)가 자신의 봉사 실천 미담을 코오롱 임직원들에게 전한 것이다.

이씨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종이컵을 수거해 모은 돈으로 9년째 장학금을 기부하며 '작은 거인'의 기적을 실천해왔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그가 모은 종이컵은 21.1t, 약 633만개에 달한다. 이씨는 올해 4월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시상하는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했다.

코오롱 임직원 200여명은 이씨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의자를 치우고 바닥에 앉기를 자처했다. 이날 강연은 코오롱그룹이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성공퍼즐세션'의 올해 마지막 시간이었는데, 임직원이 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아 경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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