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행자부, '2016 국민추천포상'수상자 76명 선정...강칼라수녀 국민훈장 모란장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칼라 수녀(73·국민훈장 모란장)는 지난 1968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치료를 제대로 못받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외모가 망가진 한센인들을 정성껏 돌봤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의 결손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적인 지원과 의료, 교육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강 수녀는 전북 고창의 호암마을에서 한센인을 돕고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남은 여생을 보내는 것이 꿈이다.

우리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의 온기를 전해 온 '얼굴없는 천사' 76명이 '2016년 국민추천포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국민훈장 6명, 국민포장 10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4명, 장관표창 31명 등 총 76명이다.

국민추천포상자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를 국민이 직접 발굴·추천하고 정부가 격려하는 국민 참여형 포상 제도다.

2011년 도입 이래 지금까지 총 218명이 수상했다.

행정자치부는 29일 훈·포장 등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45명과 가족 등 100여명을 정부서울청사로 초청해 '2016년 국민추천포상 수여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참석해 직접 훈·포장 등을 시상했다.
올해로 6회 째를 맞은 국민추천포상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1년간 접수된 총 488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실사와 위원회 심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강칼라 수녀는 "봉사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교류하고 함께 걸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올해는 수상자 대부분이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리 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신 분들이라는 점에서 국민추천포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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