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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승진 단행 '3세 경영' 개막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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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004800)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효성 사장
조현상 효성 사장

조석래 효성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효성가의 3세 경영 체제가 막을 올렸다.

효성은 29일 2017년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조현준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관련기사 16면
조석래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의 일선 후퇴를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조현준 회장이 회사 경영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물려받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현준 회장은 최근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조현상 사장은 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부동의 글로벌 1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현준 회장이 회사를 총괄하게 되면서 조현상 사장의 역할도 이전보다 보폭이 커질 전망이다.

효성 관계자는 "조현상 사장은 기존의 산업자재 퍼포먼스그룹(PG)장 겸 화학PG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자리를 유지하고, 전략본부장까지 겸하게 됐다"면서 "향후 조현상 사장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이날 신규 임원 승진자 17명을 포함한 총 34명 규모의 2017 정기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효성은 1966년 11월 3일 창업한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한 기업이다. 창업주인 고(故) 조홍제 회장은 한때 이병철 삼성 회장과 삼성물산을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이후 독립해 세운 회사가 나일론 원사를 만드는 동양나이론이다.

조홍제 회장은 1981년 장남 조석래 회장에게 효성을 물려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과 삼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각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의 경영을 맡겼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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