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코레일,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84량 구매계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30 10:10

수정 2016.12.30 10:10

경전선용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경전선용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코레일은 경전선용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lectric Multiple Unit·EMU-250) 84량을 현대로템으로부터 구매하는 2600억원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30량에 이은 추가 계약으로 2020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인수하게 된다.

EMU-250은 서해선(송산~익산),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청량리~부전) 등 운행속도 시속 200㎞급의 신설노선에 투입돼 도시 간 이동시간 단축과 지역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MU-250은 국가 연구개발(R&D)로 개발한 차세대 고속열차인 HEMU-430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최고속도 시속 260㎞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이 열차는 기존의 KTX-산천과는 달리 각 차량에 엔진을 분산 배치해 좌석 효율과 가감속 능력이 향상된 만큼 정차역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국내 철도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교통에서 소외된 지역에 EMU-250을 우선 배치해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간 교류와 통합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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