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협 공군 대령, 1월의 한국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
영화 빨간마후라의 배경인 승호리 철교 폭파 등 혁혁한 공훈
1955년 순직후 을지무공훈장 서훈
국가보훈처는30일 2017년 1월의 한국전쟁 호국영웅으로 이기협 공군 대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기협은 대령은 영화 '빨간마후라'의 배경이 된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에 참가한 한국전쟁 영웅이다.
이 대령은 1948년 9월 항공병 2기생으로 입대해,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6월 28일 당시 이등상사 였던 그는 적 대공포의 위험을 무릎쓰고 수원기지에 미 군사고문단의 L-2 연락기를 무사히 안착시키는 공훈을 세웠다.
공훈을 인정받은 이 대령은 같은해 9월 부사관에서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장교 임관후 F-51 전투기조종사 전환교육을 받은 강릉 제10전투비행단에 배속돼, 지리산 공비토벌을 위한 1951년 8월의 항공지원 작전과 1952년 1월 승호리 철교파괴 작전 등에 편대원으로 참가했다.
승호리 철교는 중공군과 북한군의 보급 요충지로, 국군과 유엔군으로서는 반드시 차단해야 할 길목이었다. 때문에 미 공군은 수차례 승호리 철교에 대한 폭격을 시도했지만 적군의 강력한 대공포화로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나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에 편대원으로 투임된 이 대령은 저공비행의 극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완수했다.
이 밖에도 그는 같은 해 3월, 북한의 전쟁잠재력을 해체하기 위한 송림 공업도시 폭격, 8월 평양 대폭격, 송림제철소 폭격작전 등 한국전쟁사에 빛나는 주요 전투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기협 대령은 1955년 4월 미국에서 제트전투기 조종교육으로 순직하기 전까지 F-51 전투기로 총 144회, 경항공기로 100여 회 출격을 했다. 이 대령은 정부로부터 을지무공훈장, 수훈비행십자상 등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문형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