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 국민훈장'동백장' 추서
사재 400억 기부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콘크리트 산업 발전시키고 기부문화 새 장도 열어
"국가와 사회 위해 이바지" 평소 신념대로 살다 떠나
고(故) 청남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사진)에게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이 추서됐다.
국민훈장 수여식은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와 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주변에서 희망과 행복을 전한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들이 직접 발굴.추천하고 정부가 이를 포상하는 제도로, 2011년 도입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국민추천포상 제도를 통해 선정된 국민훈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을 대표해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국민훈장 동백장은 세번째 등급 훈장에 속한다. 정부가 정한 대한민국 상훈 기준에 따르면, 훈장 간에는 차등이 없고, 다만 패용시 우선순위만을 규정하고 있다.
아주그룹에 따르면, 중랑구청은 고 문태식 명예회장이 콘크리트 산업발전 및 나눔기부 등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국민추천포상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문태식 명예회장은 '개척자정신'이라는 창업이념 아래, 콘크리트 기술의 발전을 촉진해서 전반적인 건자재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인물이다.
그의 '사업보국'에 대한 열정과 항상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남이 가지 않은 길을 앞서 개척'했던 참된 기업가로서의 일생은 후배 경영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2013년 아주그룹 사업의 첫 발원지인 중랑구에 토지 26만3799㎡, 시가 400억 상당의 사재를 기부, 평소 "무엇이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경영자로서의 신념을 몸소 실천하며, 기부문화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인류애를 실천한 48명의 영웅(48 Heroes Of Philanthropy)에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문 명예회장의 유가족들이 문 명예회장의 생가를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을 위해 비영리기관에 기부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생가는 1980년대까지 문태식 명예회장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생활했던 곳으로,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이 곳에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의 청남행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고 청남 문태식 아주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4년 12월 26일 숙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6세.
[email protected]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