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올 해외 M&A 2배 증가 2200억弗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계 전체는 3조6000억弗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올해 세계 인수합병(M&A) 규모가 3조6000억달러(약 4320조원)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해외 M&A가 2200억달러(약 264조원)로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세계 M&A 규모는 3조6000억달러로 지난해 4조3700억달러보다 줄었지만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10월에 미국 통신업체 AT&T가 미디어 기업 타임워너를 1080억달러(부채 포함)에 인수하는 올해 최대 M&A가 성사되는 등 4·4분기에 이뤄진 M&A가 1조2000억달러로 올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올해 세계 M&A 시장을 주도했다.

중국의 국유기업 중국화공집단공사(켐차이나)가 2월에 스위스 종자업체인 신젠타를 440억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는 중국 기업의 최대 규모 해외 M&A로 기록됐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해외 M&A 중 일부는 미국, 유럽 등의 반발로 좌초됐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해외 M&A 심사를 강화하면서 올해 좌절된 M&A 규모도 9047억달러로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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