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2각형 새 英 1파운드 동전' 오는 3월말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2 15:20

수정 2017.01.02 15:20

【뉴욕=정지원 특파원】 영국이 오는 3월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새로운 1파운드 동전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CNN머니가 1일 보도했다.

영국 재무부에 따르면 새 1파운드 동전은 12각형 모양으로 앞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있고 뒷면에는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각 지역의 상징이 새겨져 있다. CNN머니는 영국 재무부가 오는 10월 중순까지 현행 동전을 새 동전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재무부의 데이비드 고크 차관은 “영국이 1983년 이래 처음으로 새 1파운드 주화를 내놓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새 동전이 나오기 전까지 기존의 1파운드 동전을 모두 사용하거나 은행에 예금할 것을 당부했다.

영국 정부가 34년만에 1파운드 동전을 교체하는 이유는 위조 문제 때문이다.

영국 조폐국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는 1파운드 동전 가운데 약 3%가 위조 주화로 추정된다. 새로운 1파운드 동전은 외부 링이 금색, 내부 링이 은색으로 도금되고 홀로그램까지 있어 위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조를 막기 위한 추가 보안 기능도 내장돼 있지만 어떤 기술이 담겨져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조폐국은 “새롭게 유통될 12각형 동전은 (최고의 위조 방지 기술이 내장돼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주화”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1파운드에 이어 2파운드, 50펜스 등 다른 동전들도 차례로 교체할 예정이다.


캐빈 클랜시 영국 조폐국 박물관 소장은 “12각형의 1파운드 동전은 혁신적인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2파운드 동전과 50펜스 동전도 영국 소설과 제인 오스틴과 수학자 아이작 뉴턴의 업적을 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jjung72@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