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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다이제스트] 12월 매매가 상승률 8개월만에 최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2 17:25

수정 2017.01.02 17:25

올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KB국민은행이 전국 3만4495곳의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전월대비 0.07% 상승했다.

지난해 10~11월 월 상승률 0.24~0.25%를 기록하던 매매가 상승률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며, 지난해 4월(0.04%)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11.3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매매수요가 감소해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0.10%)은 서울(0.08%), 인천(0.13%), 경기(0.11%)에서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상승률이 0%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0.08%)도 강남.강북의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해 10~11월 각각 0.5%와 0.44%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6분의 1 수준으로 둔화됐다.

11.3 부동산 대책에 직격탄을 맞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모두 전월대비 집값이 떨어졌다. 특히 강남구(-0.08%)와 강동구(-0.05%)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한강 이남 지역 매매가 상승률은 0.04%로, 전월(0.65%)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강북지역(0.17%)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0.67%) 상승률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방지역(-0.03%)은 보합세에서 전월대비 소폭 하락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지방은 지난 9월에서야 하락세에서 벗어났지만 3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된 것이다.
지방은 12개월 중 전월대비 상승한 달(5개월)이 하락한 달(7개월) 보다 적었다. 대구(-0.11%)는 공급물량 과잉으로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울산(-0.06%)과 경북(-0.28%)은 중공업 분야의 부진으로 매매수요가 감소하며 각각 8개월,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