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S 2017'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5일 美서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3 17:28

수정 2017.01.03 17:28

"냉장고·TV 한계를 넘다" 삼성·LG 혁신기술 총출동
삼성 '패밀리허브 2.0'.. IoT기술 주방가전에 접목, 음성 인식 명령 등 첨단기술
LG '슈퍼 울트라HD TV'.. 나노셀 기술 색 정확도 높여 뛰어난 시야각에 왜곡 없어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 라스베이거스(미국)=김경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패밀리허브 2.0' 냉장고와 슈퍼 울트라HD TV 등 신제품을 대거 내놓는다. CES는 최첨단 혁신기술을 견주는 장으로 글로벌 가전사들이 올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전략 제품을 전시하는 만큼 삼성과 LG도 이들 제품으로 올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 IoT 탑재 '패밀리허브 2.0' 첫 선

삼성전자는 5일부터 8일(현지시산)까지 열린 CES 2017에서 기존보다 음성 인식 기능이 강화된 '패밀리허브 2.0'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주방가전에 접목시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2.0'은 사용자의 음성을 명확히 인식해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대화하듯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 주요 기능을 별도의 스크린 터치 없이 목소리만으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사용성 역시 대폭 강화돼 가족 간 사진, 메모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다.

가족들은 개별 일정 관리, 사진 업데이트 등이 가능하다. 또 21.5형 풀HD 터치스크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개선돼 가족들이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 바로 가기 기능, 홈 스크린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미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패밀리허브'의 '푸드알리미', '푸드레시피', '온라인쇼핑' 등으로 구성된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 활성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개의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패밀리허브 2.0'은 '삼성 스마트 홈' 앱을 통해 세탁기, 오븐, 쿡탑,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IoT 기능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패밀리허브 2.0'과 같이 일상 생활을 스마트하게 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슈퍼 울트라HD TV'
LG전자 '슈퍼 울트라HD TV'

■LG, 3세대 LCD TV '슈퍼 울트라HD TV' 공개

LG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의 한계를 뛰어넘은 3세대 LCD TV인 슈퍼 울트라HD TV를 CES 2017에서 처음 선보인다.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한 LG전자의 전략 제품인 '슈퍼 울트라HD TV'는 LG만의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l)' 기술이 탑재돼 색 정확도와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측면에서 봐도 색 왜곡이 없고, 빛 반사도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나노셀'은 약 1nm(1nm=10억분의 1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이다.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 '나노셀'은 이러한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만들어 준다.

'슈퍼 울트라HD TV'는 화면을 어디에서 보더라도 같은 색을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시야각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LCD TV의 경우 구조상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이 발생한다.
하지만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대표모델: SJ9500 시리즈)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차이가 거의 없다.

'슈퍼 울트라HD TV'는 다양한 규격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며 스마트 기능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웹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올레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