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팔이 없어서..' 입에 수저물고 노모 밥 떠먹여 드리는 효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6 13:13

수정 2017.01.06 13:21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아들은 90세가 넘은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입에 수저를 물고 한 수저 씩 밥을 떠 먹여드린다.

6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 영문판 피플데일리에 따르면 두 팔이 없어 불편함 몸에도 91세 노모를 지극히 봉양하는 천 싱인(48)씨의 사연이 중국 전역에 감동을 주고 있다.

쓰촨성 충칭시 한 농촌 마을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천씨는 7살 때 전기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장애가 없는 다른 사람들 만큼 성실히 농장 일을 배웠다. 눈물겨운 노력 덕분에 지금은 양 24마리와 닭 4마리 등의 가축을 기르며 살아가고 있었다.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그런데 지난 2015년 아흔 살을 앞둔 어머니의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몸을 움직이기는 커녕 침대에서 꼼짝할 수 없는 상태가 된 어머니를 위해 그는 입에 수저를 물고 어머니에게 밥을 떠 먹여드리기 시작했다.

이 감동적인 모습은 중국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 정성스레 어머니를 모시는 모습은 많은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줬다. 중국 전역에서 모자를 위해 먹을거리나 생필품 등을 보내기도 했다.


천씨는 "비록 손은 없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건강한 두 다리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