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카카오뱅크 본인가 신청, 상반기 영업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6 17:16

수정 2017.01.06 17:23

카카오뱅크는 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김진홍 금융위 은행과장(왼쪽)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오른쪽)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김진홍 금융위 은행과장(왼쪽)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오른쪽)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중인 카카오뱅크가 본인가를 신청했다. 본인가와 영업 준비 소요시간을 감안할 때 상반기 내 인터넷전문은행간 경쟁체제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준비법인 한국카카오는 6일 오후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영위를 위한 본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는 1년여 동안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본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본인가 신청 서류는 인가신청서와 함께 자본금·자금조달방안, 주주구성, 인력, 영업시설, 전산체계 및 그 외 물적설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식 상호는 한국카카오은행으로 정했으며 일반적으로는 카카오뱅크로 통칭된다. 신청일 기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카카오, KB국민은행 등 총 9개 주주사가 참여했으며 자본금은 3000억원이다. 인력 규모는 210명이다.

이에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공동대표이사에 준비법인을 이끌던 이용우, 윤호영 대표를 재선임했다. 이사회 의장도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주지주 사장이 이어간다. 은행이지만 '행장' 대신 '대표이사'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의 본점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에이치스퀘어(H Square)이며, 인터넷전문은행이기에 별도 지점은 두지 않는다. 다만, 원활한 고객서비스를 위해 서울시 한강대로 KDB생명타워에 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산센터는 LG CNS 상암 정보기술(IT)센터에, 재해복구(DR)센터는 KT분당 IDC에 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거쳐 카카오뱅크의1·4분기 중 본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관련부서 합동으로 실지조사반을 구성하고 법상 인가심사 요건 충족여부를 심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서 본인가를 받은 K뱅크와 비슷한 인가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본인가까지 약 2~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중 영업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전산작업 등 은행 설립 작업에 나선다. 앞서 K뱅크의 설립 절차에 비춰볼 때 본인가와 전산통합 작업을 거쳐 이르면 5월께 출범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금융과 ICT 기술을 결합한 혁신으로 고객과 은행, 고객과 고객을 연결하고 편의성 극대화와 비용 최소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확장하겠다"며 "절감한 비용이 고객 혜택으로 돌아가는 ‘나눔’을 확인할 수 있는 은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