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간, 할인폭 대폭 확대.. 5만원 이하 김영란세트 봇물
신년맞이 경품이벤트도 풍성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의 설 대목 특수잡기 마케팅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통업계의 올해 설 마케팅은 경기불황과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으로 가벼워진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에 맞춰 5만원 이하 실속선물세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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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해산물 전문 유통기업과 제휴를 맺고 랍스터 선물세트를 4만9900원에 내놨다. 이 선물세트는 랍스터 2마리와 전복 8마리로 구성된 것으로 일명 청탁금지법에 맞춘 일명 '김영란 세트'다.
롯데백화점 남기대 식품부문장은 "이번 랍스터 선물세트는 백화점에서 판매해 온 랍스터 선물세트 중 최저가"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랍스터 선물세트 외에도 호주산 와규, 태국산 블랙타이거 새우, 칠레산 와인 등 다양한 실속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농협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사과 7개와 배 6개로 구성된 과일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시 4만5000원에 내놨다. 또 5만원 짜리 수삼 센물세트와 4만7500원인 한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2일까지 2주 동안 전국 산지 특산품, 건강기능식품, 주방용품,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설 마음 한 상' 특집 생방송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계란, 라면 등 장바구니 물가 인상에 따라 가계 부담 증가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1주일 앞당겨 설 선물세트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기간도 3~4일 늘려 편성했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명절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새해 소원 성취'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1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면세점 홈페이지에 고객들이 새해 소원을 댓글로 남기면 2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1명)과 순금 5돈(1명)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 몰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옥션은 쿠폰, 포인트, 사은품 등 혜택을 3배로 준다는 의미로 '설날엔 세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옥션은 오는 24일까지 '쿠폰 세배'를 통해 최대 10%(1만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또 '오늘만 특가' 상품 구매시 포인트를 3배로 적립해 주고, 추천 상품 구매 시 사은품 3종을 추가로 증정한다. 같은 이베이 계열인 G마켓도 오는 26까지 500여종의 선 설문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2017 설 정감' 기획전을 진행한다. 옥션 마케팅실 임정환 실장은 "매 년 온라인, 모바일 쇼핑을 통해 명절 준비를 하는 소비자가 증가해 예년보다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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